
[FETV=박제성 기자] 현대약품의 치매치료제 포장 용기에 고혈압 라벨을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대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용기에 치매약을 넣어 고혈압 라벨을 붙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최근 현대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용기에 치매약을 넣어 유통 보도가 전해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금번 표시 오류는 ‘타미린서방정 8밀리그램’(치매치료제) 30정 포장용기에 ‘현대미녹시딜정’(고혈압 치료제) 라벨을 부착한 것으로 두 제제가 혼합돼 포장된 것은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회수 조치와 함께 두 제제의 식별 방법을 설명드리니 해당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복용하시는 경우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미녹시딜정’(제조번호 23018) 조제 과정 또는 복용 시 ‘타미린서방정 8밀리그램’으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투약 및 복용을 중단하고 구입 약국 또는 현대약품에 반품을 진행하면 된다. 현대약품 전화번호는 1666-9979, 041-570-5260.
식약처는 "현재까지 라벨오류로 신고된 내용은 1건(1병 30정)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느나 이번 포장 오류를 엄중하게 인식해 해당 업체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보다 안전한 의약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