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베야 한다'는 마음으로...넥슨 ‘워헤이븐’

등록 2023.06.27 11:57:12 수정 2023.06.27 16:27:28

넥슨 워헤이븐, 얼리액세스 전 체험판부터 ‘호평’
16대16 전장에서 오브젝트, 변신 활용한 액션성·전략성 극대화
화려한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 즐기기 위한 필요 사양은?

 

[FETV=최명진 기자] 넥슨의 출시 예정작 ‘워헤이븐’이 얼리 액세스 전 공개한 체험판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헤이븐은 마비노기 영웅전, 듀랑고 등을 제작한 이은석 개발자가 지휘봉을 잡은 액션 TPS다.

 

이용자들은 16대 16의 전장에서 서로의 적진을 빼앗기위해 전투를 벌인다. 각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린 액션과 함께 전황을 유리하게 하는 오브젝트들과 변신 스킬을 적절히 이용해야 하는 전략성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 대규모 전투를 즐기기 위한 최소사양과 최대 사양 또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 당시 프로젝트 HP로 알려졌던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16대 16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마비노기 영웅전,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개발자가 디렉터를 맡아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넥슨은 지난 19일 워헤이븐의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 체험판을 무료로 공개했다. 올 가을 얼리액세스가 결정된 워헤이븐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체험판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베타 테스트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플레이 버전이었다. 지난 글로벌 베타테스트보다 훨씬 가볍고 부담없는 게임성으로 탈바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베타테스트 보다 더욱 세밀해진 액션성과 대규모 PvP 게임의 최대 매력인 난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테스트에서 유일한 원거리 영웅이었던 아치가 삭제되고 암살자를 모티브로 한 허시가 빈자리를 채웠다. 이는 워헤이븐이 추구하는 재미인 백병전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게임 모드는 쟁탈전과 함께 더 많은 거점을 점령해야 하는 신규 모드 점령전까지 2개 모드가 존재했다. 각 모드별로 쟁탈전은 파덴과 시한, 점령전은 겔라와 모샤발크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워헤이븐의 재미는 전투의 액션과 함께 오브젝트의 활용에도 큰 공을 들였다. 대포를 점령해 주요 거점에 폭격을 가할 수도 있으며, 곳곳에 있는 전차를 조종해 적을 일망타진 할 수도 있다. 특히 신규 맵 ‘시한’은 대포로 중앙 거점 상판을 무너뜨려 지하로 주저 앉힐 수 있는 특수 전장으로 전장의 변화로 인한 다양한 전술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워헤이븐의 특징인 변신 시스템도 게임의 액션과 전략성을 플러스해주는 요소다. 이용자는 적과의 전투에서 변신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마터, 먹바람, 레이븐, 호에트 등 영웅 캐릭터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변신 때마다 자신이 영웅을 선택할 수 있기에 전황을 판단해 가장 효율적인 캐릭터를 고르는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워헤이븐 체험판을 플레이하면서 타격감과 몰입도에 대해 호평하면서 "가을까지 기다릴 수 없다. 빨리 출시 해달라"는 이용자들의 반응도 눈에 띄였다. 다만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즐겼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치의 삭제와 변화한 조작감에 대해 비판을 남기기도 했으며, 오브젝트에 집중되는 전투 양상이 단조롭다는 평가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워헤이븐은 글로벌 베타테스트보다 훨씬 가볍고 액션과 전략성을 강조하는 요소의 추가로 게이머들의 반응도 뜨겁다. 많은 이용자들이 워헤이븐을 PC로 즐기는 만큼 요구 사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워헤이븐의 최소 사양은 인텔 i7-4790 혹은 라이젠5 2600 CPU, 16GB RAM으로 책정됐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X 950, 라데온 R9 280X를 요구한다. 기자가 사용하는 GTX1060 에서도 중간 정도의 그래픽 옵션으로 플레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GTX 950에서도 그래픽 수준을 낮추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백병전을 구현했음에도 최소사양은 낮은 편이라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것같다”며, “권장사양의 경우 최신 콘솔 성능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점에서 추후 워헤이븐의 멀티 플랫폼으로의 확장과 크로스 플레이 지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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