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주요 5개국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에서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 로컬 학회인 ‘IBD 익스체인지 콩그레스’에 메인 기업으로 참여해 현지 주요 이해관계자(KOL)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학회는 지난 23일(현지 시간)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앙브루아즈 파레 종합병원에서 진행됐다. 최신 의료 트렌드 및 임상 정보, 처방 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IBD 의료 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행사에는 프랑스 IBD 분야 핵심 의료진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프랑스 IBD 협회장이자 낭시대 병원 소속 로랑 페이린-비룰레 교수와 하트만 병원의 요람 부닉 교수가 공동 학회장으로 참여해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프랑스 법인은 행사 둘째 날인 24일 <IBD in 2023 : not that easy to treat(치료가 쉽지 않다)> 제하의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연구 데이터와 환자 반응 등을 소개했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대표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선보였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램시마SC 스위칭(전환) 관련 리얼월드(현장투여) 데이터가 발표됐는데 TNF-α 억제제 중 하나인 골리무맙에서 치료 효능이 없던 환자가 인플릭시맙 IV로 전환한 뒤 램시마SC로 스위칭한 결과 현재까지 완전 관해(소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공개되면서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행사에서는 ▲환자들의 의약품 선택 기준, ▲IBD 평가 지표의 현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프랑스 IBD 분야의 석학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이 상호 의견을 교류해 의료 트렌드에 대한 논의가 발전해 나가는 담론의 장이 마련됐다.
또 현장에서는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셀트리온그룹 제품에 대한 설명과 성과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진행한 프랑스 아미앵 대학병원 마튜랭 퓨머리 교수는 “질병을 관리함에 있어 증상 완화가 최우선 목표였던 이전과 다르게 오늘날에는 환자들의 역할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 결과 치료 편의성 및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램시마SC 스위칭 결과를 통해 환자들이 IV 대비 SC 제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램시마SC가 치료 효능은 물론 장소에 제약 없이 자가 투여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IBD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으로도 로컬 학회 참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면서 제품 처방 성과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의 영향으로 동사는 이미 프랑스에서 작년 4분기 기준 램시마 및 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이 68%를 기록해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달리무맙 후발 주자로 출시된 유플라이마 역시 고농도 제형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