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하반기 경영전략 묘수 찾는다"

등록 2023.06.20 16:58:42 수정 2023.06.20 17:50:09

 

[FETV=박제성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대응차원에서 20일 글로벌 전략회의을 가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불확실성에 따라 하반기 삼성의 경영전략의 묘수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0일부터 전략 회의에 들어간다. 한 부회장은 20일 수원 사업장을 방문한 가운데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전략회의를 한다. 또 21일에는 영상디스플레이(VD), 가전 사업부, 22일 전사업부 등의 순으로 개최한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에는 DX 부문 100여명,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130여명 등 국내외 임원급 23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일 것으로 전해진다.

 

경계현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20일 화성 사업장에서 회의를 한다. 삼성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향후 경영전략 방향, 리스크,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을 논의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VD·가전 사업부는 하반기 주력 제품 판매 마케팅 전략과 기술경쟁력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 부문의 대응 전략 묘수 찾기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1분기 반도체 사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하반기 반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2분기도 반도체 사업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 미래 시장 선점 전략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위탁 반도체 생산) 글로벌 사업 전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리는 삼성파운드리포럼에서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알파웨이브 등 설계자산(IP)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프랑스·베트남 출장길에 나선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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