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배터리 분리막 재활용 → 윤활유 용기 변신

등록 2023.06.19 09:25:35 수정 2023.06.19 09:25:40

폐기되는 배터리 분리막 재활용
강도, 순도 뛰어난 친환경 용기 제작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인 신성산업과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용기를 공동 개발해 자사 윤활유 브랜드인 '엑스티어(XTeer)' 제품 군에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용기는 제조 공정 중 폐기 처리되는 배터리 분리막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기존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로 제작되는 용기에 비해 강도가 높고 순도 또한 높아 무색, 무취, 무독성을 띈다. 또 형광색과 같은 별색 구현도 용이하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친환경 용기는 국내뿐 아니라 동유럽,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수출용 윤활유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며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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