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시장 보인다!"...셀트리온, 다발성경화증 바이오시밀러 美임상 3상 승인

등록 2023.06.16 14:39:15 수정 2023.06.16 14:52:31

약 9조원 규모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임상 3상 시험 본격화
"독보적 경험 바탕으로 ‘퍼스트 무버’로 경쟁력 확보"

 

[FETV=박제성 기자] 셀트리온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성경화증(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53'의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IND 승인은 지난 5월 FDA에 CT-P53의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지 1개월 만에 획득한 것이다. 총 512명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의 유효성과 약동학 및 안전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CT-P53의 오리지널 의약품 오크레부스는 로슈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재발형 다발성경화증(RMS)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PPMS)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오크레부스는 2022년 약 9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다발성 경화증 시장 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 시장 규모는 약 6조 66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0% 이상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파이프라인인 CT-P53이 미국에서 임상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하고 6조원이 넘는 오크렐리주맙 미국시장 공략 준비에 나섰다”며 “앞으로 진행될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해 CT-P53이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연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최대 5개 품목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을 완료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1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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