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현대LNG해운 인수전 공식화 군침흘리는 이유?

등록 2023.06.11 06:00:44 수정 2023.06.12 01:39:39

 

[FETV=박제성 기자] HMM이 현대LNG해운 지분 100% 인수전에 공식 뛰어든 가운데 최종 인수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M이 현대LNG해운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LNG가 국내 LNG(액화천연가스) 운송량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HMM과 현대LNG해운 양 사 모두 주력 사업이 운송사업에 따라 서로 궁합이 잘맞다는 판단이 해운업계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를 성공할 경우 포트폴리오(사업다각화)에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으로 해운업계는 전망한다. 다만 최종 인수를 위해서는 현대LNG해운의 몸값을 HMM이 베팅을 과감히 하느냐여부에 달려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이 현대LNG해운 지분 인수를 위한 매각가는 3000~4000억원대 선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같은 금액을 실제로 베팅 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앞서 현대LNG해운도 우여곡절을 겪어온 바 있다. HMM의 모태인 현대상선 LNG전용사업부는 지난 2014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IMM컨소시엄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 넘겨질 당시 조건으로는 현대상선이 2029년까지 LNG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HMM의 주력사업은 컨테이너선 사업인데 매출의존도가 84%가 넘는다. 이에 따라 HMM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현대LNG해운 인수에 군침을 흘리만도 하다. 

 

한편 해운업계에선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를 마무리질 경우 민영화도 속도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HMM의 몸값이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비싸다는 현대LNG해운까지 인수할 경우 몸값이 더 커질 것이 때문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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