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4214억원…전년 동기比 17% 증가

등록 2023.06.07 09:23:35 수정 2023.06.07 09:23:47

 

[FETV=심준보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3597억원) 대비 17.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13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6%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2110억원으로 증권투자 이익과 이자수익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 분기보다 9.9% 늘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6%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자산운용사 448개사 중 268개사가 흑자를 냈고, 180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40.2%)은 작년 대비 10.1%포인트(p)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로 작년 동기(12.5%)보다 0.8%P 내렸다.

 

1분기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143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2조7000억원(2.3%) 늘었다. 펀드수탁고(870조7000억원)는 지난해 말 대비 4.8%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고(559조9000억원)는 1.2% 감소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직전 분기에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며 “이는 금융시장이 다소 호전됨에 따라 증권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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