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규모가 6조14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건기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업계는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섭취 형태의 건기식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MZ세대가 건기식 시장에서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형 영양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젤리형 건기식은 간식처럼 다양하고 맛있으면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기존에는 어린이용 건기식에 주로 적용되던 제형이다. 최근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하고자 젤리형 건기식을 찾는 MZ세대도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는 지난 1월 ‘2023년 건강 및 웰니스 트렌드’ 중 하나로 젤리, 츄잉 캔디 등 건기식 제형의 다양화를 꼽았다. 젤리형 건기식은 아이허브의 대표 인기 품목이기도 하다. 아이허브 PB 제품인 ‘CGN 비타민C 구미젤리’는 출시 후 구매후기 5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랐다.
아이허브는 수요 증가에 맞춰 성인을 위한 젤리형 건기식 PB브랜드 ‘구미올로지’를 론칭하기도 했다. 대표 제품 ‘구미올로지 루테인&제아잔틴 구미’는 눈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을 젤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 강황, 애플 사이다 식초 등 기존 젤리형 건기식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성분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국내 건기식 업계도 젤리형 제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웰라이프'는 L-아르기닌과 초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한 신제품 ‘아르포텐 핏’을 선보였다. 5Kcal의 복숭아맛 스틱 젤리로 섭취에 부담 없이 활력과 콜라겐을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다.
고려은단은 이너뷰티 케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이너뷰티 트리플 케어 콜라겐 히알루론산 알로에’를 출시했다. 콜라겐, 히알루론산, 알로에를 담아 피부 보습과 탄력, 주름,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방지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젤리 스틱 한 포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설계했다.
GNM자연의품격도 젤리형 제품인 ‘상쾌한 식이섬유 젤리 사과맛’을 출시했다. 원활한 배변활동과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했다. 프락토올리고당, 유산균혼합분말, 알로에베라겔, 푸룬농축분말, 키위농축분말 등 다양한 부원료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