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반도체 성공 DNA, 바이오로"

등록 2023.05.07 15:57:11 수정 2023.05.07 20:13:53

[FETV=김진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동부를 찾았다.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의 CEO들과 만나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를 각각 만나 바이오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제약사 CEO들과 회동에 이어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도 만났다. 이 회장은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라면서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자는 이 회장의 의지에 따라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해 비교적 짧은 사업 기간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6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시판 중이며 앞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태 기자 kongmyung1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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