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대웅제약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는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240억 대비 20% 증가한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탈모 치료제 ‘아다모’ 등 주력 제품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앱시토’,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프리’ 등 작년에 출시한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해 연 매출 100억 제품으로 성장한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탑’을 주요대학병원 42개의 처방약 목록에 등재하고 추가 68개 병원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SGLT-2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신약 ‘이글렉스(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급여 확대 및 5월 발매를 확정, 지속 상승세를 이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신약개발 부문에는 중국 파트너사인 하버바이오메드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가운데 중국 내 상용화 청신호가 켜졌다.
또 미국 신경면역신약 개발사 ‘인테론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활동도 지속했다.
한편 2분기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의 2번째 임상 3상 시험 마무리했다. 바토클리맙의 일본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진입 등 후기 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인한 R&D 비용이 전년 대비 88% 늘어나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지난 1분기 중국에서 발표된 바토클리맙의 첫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결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의 바토클리맙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 희망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