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온, 미국 배터리셀 합작사 설립 "6.5조 투자"

등록 2023.04.25 17:19:56 수정 2023.04.25 17:21:03

 

[FETV=박제성 기자] 현대차그룹이 SK온과 함께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과 공장을 짓는다. 먼저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우선 확보키로 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2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GWh(기가와트), 전기차 30만대 분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은 총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를 절반씩 공동 투자해 각 50%씩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합작공장이 들어설 바토우 카운티 인근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 189㎞,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304㎞가 떨어졌이다.  2025년 완공될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460㎞)이 있어 공급이 용이하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생산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고성능·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전동화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아이오닉 5·EV6·GV60 등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주요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배터리셀 현지조달을 안정화해 미국 전기차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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