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맥주 전쟁 서막…한맥VS켈리 제품 광고도 ‘각맥각색’

등록 2023.04.19 13:54:04 수정 2023.04.19 13:54:13

 

[FETV=김수식 기자] 바야흐로 4월, 본격적인 맥주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말 ‘거품으로 한 번, 목넘김으로 또 한 번’ 두 번 부드러워진 업그레이드 ‘한맥’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도 신제품 ‘켈리(KELLY)’를 출시하며, 한맥과 켈리의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광고 영상이 화제다.

 

한맥은 100% 국내산 고품질 쌀을 함유하고, 한국적인 요소를 제품 디자인으로 나타내며 ‘K- 라거’의 정체성을 강조했고, 켈리는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덴마크 맥아 사용을 부각했다. 한맥과 켈리는 각각 ‘우리 쌀로 만든 K-라거’, ‘덴마크 맥아의 올몰트 맥주’로 제품의 원료와 공정 등에 따른 상이한 브랜드 전략을 선보이며, 이는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TV 광고에서도 차이를 드러낸다.

 

5일 공개된 한맥의 신규 광고는 ‘빠르게 빠르게’, ‘바쁘게 바쁘게’ 일상에 쫓겨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한맥을 만나 ‘부드럽게 부드럽게’ 변화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비로소 주인공들은 빠르게 걷다 보면 놓치기 쉬운 봄의 풍경을 만끽하고, 바삐 일하다 보지 못했던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음미한다. 이후 영상은 부드러운 세계로 연결되는 창문을 상징하는 엠블럼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한맥이 선사하는 ‘부드러운 맛’과 ‘부드러운 순간’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한맥의 캠페인 메시지를 보여주며 끝난다.

 

한맥은 ‘부드럽게 부드럽게 달라지다’라는 브랜드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 필요한 부드러움을 업그레이드된 한맥을 통해 일깨워준다는 의도다. 이처럼 오비맥주는 시대상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 본연의 가치에 더 집중한 차별화된 광고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켈리는 광고 모델로 대세 배우 ‘손석구’를 선정해, 제품 광고도 손석구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켈리 광고는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손석구의 얼굴을 중심으로 빛과 그림자가 교차되며 부드러운 미소가 강렬한 표정으로 변한다. 이어서 ‘2023년 4월 프롬 덴마크’라는 문구와 내레이션이 함께 등장하며 켈리가 등장한다. 제품 슬로건인 ‘라거의 반전 Kelly’가 나오며 마무리된다.

 

하이트진로는 제품 광고 모델을 전면에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가져가는 스타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 마케팅은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광고 모델을 이용해 자연스레 브랜드의 호감도를 올리고 제품을 노출하는 전략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엔데믹으로 맥주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며, 오비맥주 한맥과 하이트진로 켈리가 업그레이드되거나 신제품으로 연이어 출시됐다”며 “각기 다른 전략과 광고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한맥과 켈리의 올여름 진검승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식 기자 imks8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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