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이 4년 만에 신임 CEO(최고경영자)를 알 히즈아지 아람코아시아 사장을 내정했다. 현재 S-OIL의 최대주주는 사우디 아람코인데 카타니 현 CEO의 후임 바통을 이어받는 CEO도 아람코 출신인 셈이다.
최근 S-OIL은 오는 5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알 히즈아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카타니 CEO는 아직 사내이사 겸 대표직을 사임하진 않은 상태다. 다만 S-OIL의 사내이사가 한명 뿐인 점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대표 교체를 의미한다.
S-OIL 측은 "신임 히즈아지 사내이사 후보자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에너지업계 전문가다. 따라서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 카타니 현 CEO는 조만간 퇴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