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상시험등록 순위 '5위'…1위는 역시 '미국'

등록 2023.04.15 06:00:56 수정 2023.04.15 06:01:02

 

[FETV=박제성 기자] 한국이 임상시험 등록건수가 전세계 다섯손가락에 포함한 5위에 랭크했다. 1위는 글로벌 최대 풍부한 임상 자원을 갖는 미국이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사 주도 세계 임상시험 통계를 발표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주도한 국가별 제약사 중심으로 한 임상시험 등록 건수에서 한국의 국가별 점유율이 세계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는 우리나라가 2019년 8위, 2020년과 2021년 6위 이후 한 단계 뛰어넘은 최고 기록이다. 다섯 손가락을 보면 미국 1위, 중국 , 스페인, 독일에 이어 한국이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눈에 띄는 점은 서울이다. 서울은 세계 도시별 임상 건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2개국 이상에서 실시한 다국가 임상시험은 순위가 낙폭이 컸다. 이는 유럽 국가 점유율이 상승에 따른 것인데 다국가 임상시험은 전년대비 한 단계 내린 11위를 나타냈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 포진된 제약사가 주도한 임상은 총 7963건이다. 이는 2019년 8196건에서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9713건, 2021년 1만1008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처럼 매년 임상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식약처는 "코로나 엔데믹 상황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신약개발 연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임상 승인 건수도 지난해 711건으로 코로나 유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 추세이다. 2019년 714건에서 2021년 842건까지 증가한 바 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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