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7000억원↓...3개월 연속 감소

등록 2023.04.10 13:50:01 수정 2023.04.10 14:05:57

 

[FETV=권지현 기자]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특례보금자리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9조9000억원으로, 한 달 새 7000억원 줄었다. 은행 가계대출은 1월 4조7000억원, 2월 2조7000억원이 줄어든 데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2조9000억원이 감소한 24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2조2000억원)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주담대(잔액 800조8000억원)는 2조3000억원 늘었다. 앞서 2월 은행 주담대는 2014년 1월(-3000억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쳤지만, 한 달 새 다시 증가했다.


주담대 중 전세자금 대출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2조원 이상(-2조3000억원) 감소했다. 전셋값이 떨어진 데다 월세 전환도 늘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나머지 일반 주담대는 4조6000억원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이 6조원 줄었는데, 2월(-4조7000억원)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전체 금융권 주담대는 한 달 새 1조원이 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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