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동남아 생산라인 방문, '품질관리' 당부

등록 2023.04.09 16:16:18 수정 2023.04.09 16:16:25

 

[FETV=박제성 기자]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최근 동남아 국가들을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조주완 사장은 지난 3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조 사장 방문은 주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조 사장은 LG전자 현지법인 직원들에게 "오퍼레이션(운영) 방식을 고도화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첫 출장지로 베트남을 택한 조 사장은 지난 3일 호찌민에서 경영회의를 열고 전장·가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인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사업현황을 보고받았다.

 

조 사장은 "생산 과정 중 품질에 조금이라도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과감히 드러내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물동·재고 관리, 구성원의 역량 강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4일 태국 라용 공장을 방문한 조 사장은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6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올레드 TV와 냉장고 제조 공정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기존 생산법인, 판매법인에 이어 최근 연구개발(R&D) 법인까지 설립하며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며 현지화 경영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아시아 생산기지를 점검하며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도 챙겼다. 또 재고 효율화와 온라인 채널 활용 방안 등 현지 판매 전략도 함께 확인했다.

 

LG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정하고, 국가별 현지 특화전략을 고도화해 시장 지배력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 LG전자는 아시아 시장에서 7조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2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로 매년 1조원 가량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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