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바이오시밀러·혁신신약 두마리 토끼잡기 승부수

등록 2023.04.01 06:00:23 수정 2023.04.01 06:01:02

 

[FETV=박제성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가 면역항암제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의약품) 신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 목표는 신약 개발 성공에 따른 해외 공급망 확대로 수익창출을 일구고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확보에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R&D(연구개발) 비용만 1000억원을 넘게 투자한 가운데 여러 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동아에스티가 개발중인 주요 바이오시밀러는 상업화 단계를 눈앞에 뒀다. 오리지널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자가면역질환 치료물질)'이다. 이 물질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쳐 8부 능선까지 올랐다. 올해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스텔라라는 건선 뿐 아니라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여러 질환의 자가면역잘환제 역할을 하다보니 동아에스티가 공을 들이고 있다. 

 

오리지널 스텔라라는 2022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97억2300만 달러(12조6642억원)다. 스텔라라의 물질특허는 미국 오는 9월, 유럽은 2024년 7월 완료예정이다. 이러한 스텔라라의 글로벌 인기 덕분에 동아에스티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동아에스티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암젠, 포마이콘 등이 스테라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도에 기반을 둔 글로벌제약회사 인타스와 2021년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국내와 일부 아시아의 지역을 제외한 국가의 상업화 권리를 가진다.

 

자가면역질환제 뿐만 아니라 혁신 항암제 시장에도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개발한 'DA-4505(면역항암제)'가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올 2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말 50억원 계약금을 통해 카나프의 면역항암제 물질을 도입했다. 

 

DA-4505는 단백질 내 항체를 이용해 사이토카인을 종양에 특이적으로 전달해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정상조직에는 전달되지 않아 사이토카인에 의한 전신 면역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특징을 갖는다. 

 

이외에도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을 통해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과민성 방광염 신약물질 'DA-8010'는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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