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대웅과 대웅제약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973억원, 영업이익 2073억원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웅은 송기호 대웅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 전우방 감사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최인혁 네이버 경영고문을 신규 선임했다.
29일 대웅제약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투자 지수사인 대웅은 제63기 주주총회에서 2022년 연결기준 재무제표, 이사 및 감사 선임건, 보수한도 등 안건 5건 중 4건을 통과했다. 주식배당 결정 건은 부결됐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대웅은 지난해 코로나,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도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그룹 전체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실적 창출, 신사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은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전 계열사의 지속적 R&D 투자, 글로벌 역량 강화 및 경쟁력 개선, 자회사 투자 유치, 바이오 분야 활성화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날 제21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2801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내외이사로는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김용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대웅제약이 보여준 신약 개발 성공 저력을 더욱 강화해 오픈 이노베이션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확대하겠다.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당뇨병 신약 엔블로 출시, 계열내 최초 폐섬유화증 및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들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작년 펙수클루의 성공적인 발매에 이어 올해는 펙수클루의 천억대 품목 진입과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발매를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최근 ‘일하기 좋은 회사’ 5관왕에 올랐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을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 건수가 창사 이래 최다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난치성 질병에 대한 혁신 신약 후보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는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상반기 출시 및 시장 안착, 복합제 및 적응증(치료범위)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작년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박차를 가한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미국, 유럽연합 등 전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글로벌 3대 톡신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연내 허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