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 2개" 창출

등록 2023.03.29 15:25:35 수정 2023.03.29 15:25:41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취임식 겸 기자간담회

 

[FETV=박제성 기자]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하겠습니다."(노현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본사 강당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취임식 겸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향후 업무 목표에 대해 밝혔다.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융복합 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대전환의 시대를 열고 있다. 따라서 제약바이오 기술도 이러한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노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시장 주도권 선점 경쟁이 가열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이제 국가의 미래 먹거리이자 기술 패권의 핵심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6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의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 등 5대 주요목표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로 화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총의로 확정한 2023년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해나갈 것으로 밝혔다. 

 

특히 그는 "협회가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거래 플랫폼(K-스페이스) 운영 활성화, R&D(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메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할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유럽은 물론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와 유통 판로 확대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해 의약품 수출도 2배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민·관 협력을 통해 필수·원료의약품·백신의 자급률 제고, 제조공정 혁신, 약가 규제 합리화와 신약에 대한 적정 가치보상 체계 확립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실현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업계와 협회는 향후 5년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 방침이다. 노 회장은 "국가 경제의 새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72개 회원사와 함께 앞장서 달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노 회장은 기자를 대상으로 Q&A(질문&답변) 세션을 가졌다. 주요 질문 중에 신약 개발철학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노 회장은 "백신 등 좋은 의약품들이  나오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가령 화이자, 모더나에서 만든 코로나 백신이  빨리 탄생했다"며 "이는 그간 오랜경험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귀중한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원료의약품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그는 "원료의약품은 이윤이 나야 생산한다. 현재 국내는 자사 원료의약품 사용할 때 약가우대정책을 반영한다. 크기와 기간이 1년으로 제한한다. 사실 중국, 인도에서 만드는 원료의약품이 가격경쟁력이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 입장에선 이익이 나야 원료의약품을 들여와 제조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정신차려야 한다.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시대는 변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바이오혁신, AI 혁신 등의 기술속도가 더 빨리 우리에고 있다"며 "선진국들은 자본, 인력을 가만히 놓지 않고 있다. 더빠른 속도를 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북이와 토끼 시대는 지금 안 통한다. 산업계가 일치단결해 국민들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