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15일~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고려아연의 미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하나인 배터리 소재사업의 핵심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소개한다.
먼저 가장 유심히 봐야할 부분은 고려아연의 배터리 양극소재 존이다. ‘친환경 전기차 산업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고 통합된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니켈제련, 폐배터리(BMR) 리사이클 등 배터리 산업 관련 이슈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고려아연의 강점을 설명한다.
배터리산업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기간산업으로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배터리를 생산하는 회사들을 보유한 배터리 강국이 됐다. 양극재는 국산화가 많이 이뤄졌다. 전구체와 그 업스트림(판매가공)은 국내 기반이 전무한 현실에서 고려아연은 니켈 제련과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제련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글로벌 광산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온산제련소의 인프라와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직접 제련하여 경쟁력있게 공급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제련 노하우를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니켈 제련 기술을 개발했다. 정광에서 중간재까지 다양한 니켈원료를 효율적으로 제련해 황산니켈 및 전구체 등의 제품까지 만들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공정 대비 탄소발자국를 획기적으로 줄여 더 친환경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은 니켈과 전구체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원소재 공급망의 불안정성에 노출됐다.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직접 니켈을 제련해 전구체 생산과 연결시킴으로써 우리나라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리사이클은 곧 제련이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최고의 제련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우선 노하우가 축적된 습식제련 기술을 활용하여 블랙매스를 처리하는 고효율 습식 리사이클을 소개한다. 건식 전처리를 도입해 차별화된 높은 회수율로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회수하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 방안도 함께 담아낸다.
이렇게 1차 원료(광물)의 제련과 2차 원료(폐배터리)의 리사이클 경쟁력을 모두 보유함으로써 2차전지 소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 동시에 생산성을 향상시킬 신공정 도입으로 가격경쟁력이 확보된 양극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동박존에서는 ‘글로벌 No.1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 동박을 가장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라는 설명과 함께 50여년 업력의 고려아연만의 전해 기술을 통한 제박 기술 및 불순물 억제기술 등 차별화된 생산기술을 강조한다.
동박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전기동과 여타 원료가 제련 공정의 부산물 또는 100% 리사이클된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부각한다. 실제 동박을 그대로 재현한 동박 모형을 전시해 참관객과 관계자들에게 이해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