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3000억원↓...9년 만에 첫 감소

등록 2023.03.09 14:31:04 수정 2023.03.09 14:34:17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3조원 가까이 줄어들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세자금 대출이 2조원 이상 줄면서 주택담보대출이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50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7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1월까지 계속 줄다가 12월 3000억원 늘었지만,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98조6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3000억원 줄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전보다 감소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9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전세자금 대출은 2016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뒤 가장 큰 폭인 2조5000억원 급감했다. 이는 2016년 1월 해당 통계 편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 잔액(250조8000억원)도 2조4000억원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예금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1183조4000억원으로 한 달 새 5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 9000억원, 4조3000억원(개인사업자 1조4000억원 포함) 늘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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