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제7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권영수 회장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속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권영수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취임사>
한국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시기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협회 관계자 및 회원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회를 잘 이끌어 주신 전영현 전임 회장님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동력’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있고 이로 인해 시장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EU(유럽)·중국 등이 자국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보조금 및 제도적 지원을 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협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1997년 한국전지연구조합으로 시작해 2011년 한국전지산업협회로 출범한 협회는 배터리가 국가대표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올해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다시 한 번 옷을 바꿔 입고,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한 한국 기업들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는 회원사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와 발맞춰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적극적 규제 개선 및 지원방안이 필요한 영역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 배터리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조만간 회원사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협회의 구체적인 운영방향과 핵심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며, 이를 적극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의 앞날에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