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242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총 주식수의 2%"

등록 2023.02.13 16:26:24 수정 2023.02.13 16:27:19

총 발행주식수 약 2% 해당 
주주환원 정책 일환

 

[FETV=박제성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이 24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HK이노엔은 24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HK이노엔 전체주식의 약 2%에 해당한다. 소각 대상 주식은 지난해 2월부터 신탁계약으로 매입했던 자기주식 보통주 57만4608주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으로 HK이노엔의 총 발행주식수는 2890만4499주에서 2832만9891주로 변동된다. 소각 예정일은 2월 20일이다.

 

HK이노엔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자기주식 매입에 이은 두번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다. HK이노엔은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 지난해 24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이어 올해 자사주 소각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최근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에 이어 소각을 결정했다"며 "적극적인 영업마케팅과 활발한 연구개발활동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색해 주주와 함께 나아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의 지난 해 매출은 신약 케이캡을 필두로 한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제(컨디션), 뷰티부문(비원츠, 스칼프메드)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8465억원, 영업이익은 4.3% 상승한 525억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만 14.2% 성장한 125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브라질 기술수출까지 합해 해외 35개 국가에 진출했다. 의약품 시장 세계1위 국가인 미국에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위 국가인 중국에서는 작년 비급여 출시에 이어 올해 보험적용의약품으로 등재돼 시장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은 지난 해 기업지배구조보고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최근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을 총망라한 사회공헌백서도 선보이며 ESG경영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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