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해외수출 이상無"

등록 2023.02.11 20:41:20 수정 2023.02.11 20:41:27

에볼루스 2021년 합의로 ‘나보타 해외판매 지속’  

 

[FETV=박제성 기자]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 1심 판결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미국 현지 판매중인 나보타 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박혔다. 

 

지난 10일 밤 나보타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에볼루스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민사 판결은 주보 또는 누시바(국내명 나보타)의 생산과 수출 또는 해외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실제로 에볼루스는 2021년 2월 메디톡스와 합의를 통해 양사간 한국 소송 결과에 관계없이 에볼루스의 지속적인 제조 및 상업화를 규정한 바 있다. 합의에 따르면 이번 민사 1심 결과와 상관없이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제조해 에볼루스에 수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에볼루스가 제품을 계속 상업화 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민사 1심 판결문을 수령하는 즉시 강제집행 정지 신청을 통해 나보타의 생산과 판매에 문제가 없도록 항소하겠다. 이를 통해 1심의 명백한 오판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 기술과 최고의 품질이 입증된 대한민국 대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국익 창출과 동시에 K-바이오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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