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와 수소-연료전지 협력강화…HFCS 참가

등록 2023.02.10 09:42:28 수정 2023.02.10 09:42:35

美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 참가…미 정부·기업과 협력논의
“미 플러그파워·모놀리스 글로벌 기업과 수소경쟁력 강화”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 국내 수소생태계 구축 앞장

 

[FETV=박제성 기자] SK E&S가 북미 최대 수소산업 행사에 참가했다. 한국 내 수소 밸류체인(공급망) 구축 계획을 소개, 글로벌 수소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 E&S는 7~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HFCS는 미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협회(FCHEA)가 주관, 미 에너지부가 지원해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북미 지역 최대 수소산업 관련 행사다. 

 

이번 행사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수소 기업, 기관이 총 출동해 글로벌 수소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였다.

 

한국은 올해 최초로 주빈국으로 지정돼 전용 홍보관을 운영, 주빈국 대표세션 등을 개최했다. 특히 SK E&S는 한국 산업부와 미국 에너지부·상무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수소경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글로벌 수소 기업과의 사업 협력 현황 및 계획을 소개했다.

 

SK E&S는 미국 수소산업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 및 아시아 수소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인천 지역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해 연료전지, 전해조 등 수소 핵심설비를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의 청록수소 분야 선도기업 ‘모놀리스 머테리얼즈’와도 청록수소 생산 기술의 연구 분야도 협력 중이다.

 

이외에도 SK E&S는 미 정부에 블루수소, 청록수소 등 저탄소수소 분야 지원 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전해조,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소 기술 분야에서 미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미국은 2021년 향후 10년 내 청정수소 생산단가를 kg당 1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수소 샷'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및 탄소 포집 분야의 세액공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블루수소부터 그린수소까지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국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 수단이자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수소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차량·발전·중장비·드론·선박·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생산-저장-유통-소비 등 밸류체인 전주기에 걸쳐 전·후방 산업 파급 효과가 크다. 한국이 보유한 연료전지와 수소차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이다.

 

SK E&S는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2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천 지역에 연산 최대 3만톤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올해 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충남 보령 지역에 연산 25만톤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호주 바로사 가스전(호주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를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청정수소 시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플러그파워, 모놀리스 등 미 수소분야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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