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친환경 플라스틱)·제약 사업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SK케미칼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연간 매출 1조2560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5%, 31% 증가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288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아울러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4772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 조치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업황 부진을 겪었다. 이로 인해 그린소재 판매량이 감소했다. 코폴리에스터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다양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호실적을 나타냈다.

그린케미칼인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4분기 매출 1856억원으로 전년 1875억원 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211억원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고투명·고내열 플라스틱 에코젠 판매 확대 등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대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인 제약 사업의 4분기 매출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기존 제품과 포트폴리오 확대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2% 늘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및 일부 품목 인하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올해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기술확보와 원재료 생산 등 실행전략 정교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