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국내 첫 탈모치료 '두타스테리드' 정제제형 韓 특허

등록 2023.02.09 10:46:36 수정 2023.02.09 10:46:42

국내 첫 두타스테리드 정제 제형 ‘제이다트정’ 개발
기존 연질캡슐과 체내 흡수율 동등, 복용 편의성 높여
해외 10여 개국 특허 진행, 글로벌 CMO 사업 추진

 

[FETV=박제성 기자] JW중외제약은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제이다트정(성분명: 두타스테리드)’ 제조기술이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두테스테리드를 포함하는 고형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는 국내 최초로 두타스테리드 정제화에 성공한 제품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10여 개국을 대상으로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제이다트정은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가 보유한 기반기술인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셀프 마이크로 이멀시파잉 약물 전달 시스템)이 적용돼 두타스테리드 연질캡슐 제형과 체내 흡수율이 동일하다. SMEDDS 기술은 잘 녹지 않는 성질을 지닌 약물을 가용화해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하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연질캡슐에서 흔히 발생하는 입안, 식도 등에 달라붙는 불편함을 개선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젤라틴 막으로 감싼 연질캡슐의 피막 파열로 인한 내용물 유출과 같은 문제도 해결했다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11월 국내 최초로 두타스테리드 정제 제품 ‘제이다트정 0.5㎎’을 출시했다. 현재 국내 제약사 27곳과 CMO(위탁생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JW의 제제연구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제 제형은 연질캡슐과 비교할 때 복합제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어 향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CMO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에 관여하는 '5알파-환원효소' 1,2형 억제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개선과 소변을 볼 수 없는 급성요폐증상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탈모를 막는 역할도 한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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