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코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없던일로"

등록 2023.02.08 16:37:51 수정 2023.02.08 22:00:17

 

[FETV=박제성 기자] SK온이 포드, 코치와 함께 튀르키예(옛 터키)에 짓기로 한 배터리 합작공장이 결국 무산됐다. 다만 SK온의 이번 투자 철회와 무관하게 포드와 코치는 기존대로 추진 계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제조기업 코치는 7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코치는 전기 상용차 배터리 생산 투자와 관련해 포드, SK온과의 양해각서(MOU)가 종료됐다고 전했다.

 

코치는 "배터리 투자 실현을 위해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포드, LG에너지솔루션과 사전 협의 중에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3월 3사는 4조원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추진 MOU(협약)를 맺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워 2025년부터 연 30∼45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생산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금리, 고원자재값 등 글로벌 경기 침체가 찬물을 끼얹었다. 3사의 투자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결국 종료됐다.

이제는 포드와 코치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방향을 돌리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달 초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드가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논의 중에 있지만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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