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롯데정밀화학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조4638억원, 영업이익 40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38.4%, 67.1% 각각 증가한 수치다.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다.
2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의 원동력은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유럽 등 경쟁사들의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 상승이 주효했다.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의 판매 확대도 한 몫 거들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42.6% 증가한 1조96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 수요 증가에 따라 암모니아, 가성소다, ECH(에폭시 도료원료) 등 주요 제품의 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린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3.9% 증가한 4955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강화를 위해 2022년 상반기 완료한 총 1800억원 규모의 셀룰로스(식물성 펌프원료) 계열 공장들의 증설 물량 판매가 본격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966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5%, 영업이익 43.2%가 감소했다. 이는 사전에 계획된 공장 정기보수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동아시아 1위의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작년 12월 세계최초로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를 수입하는 등 청정 수소, 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TMAC (반도체 현상액 원료) 공장 증설에 16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중이다. 올해는 신규 사업 투자를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시황 개선과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 판매 확대를 통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했다”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구체화 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