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작년 영업익 3.4조원…"정유+윤활유 효자"

등록 2023.02.01 10:05:32 수정 2023.02.01 10:05:38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이 작년 실적이 매출 42조4460억원,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4.6%, 59.2% 각각 상승했다. 작년 순이익은 2조1068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0조5940억원, 영업손실은 1575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이익은 23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4.6% 상승했다. 같은해 영업이익은 정제 설비 부족 및 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에서 석유수요 회복에 따라줬다. 높은 국제 정제마진과 윤활부문의 수익 개선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었다.

 

사업별로는 정유부문이 2조3465억원, 윤활부문은 1조1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4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유 사업은 아시아 정제마진의 중국 정유제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난방 수요와 항공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원유가격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작년 12월 연중 최저점까지 하락했다.

 

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견조한 마진이 지속되고 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변동한 가운데 일관성 있는 환위험 관리 정책을 통해 4분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2313억원을 기록함.

 

석유화학 사업은 아로마틱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마진)는 중국 내 PX 신규 설비로 인한 공급 증가 및 코로나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판매단계 흐름)의 경우 PP(폴리프로필렌)와 PO(폴리우레탄 원료) 수요는 글로벌 경기 악화 속 실수요자들의 구매 심리 둔화로 약세를 보였다. PO 스프레드는 중국 신규 설비 가동이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윤활기유 펀더멘탈(체질)은 계절적 수요 약세로 완화됐다.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는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정제마진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 다만 글로벌 정제설비 부족 현상이 지속돼 2022년 이전의 과거 사이클 대비 향상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정유제품 금수 조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중국 내수 수요와 글로벌 항공유 수요 회복 등은 연중 정제마진 추가 지지 요인이 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한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아로마틱은 PX스프레드는 중국 내 대규모 PX 증설에도 불구하고 신규 PTA 증설 및 코로나 이후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경우 PP와 PO 시장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는 속도에 따라 추가 개선 가능성도 있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증설이 부재해 전년과 유사한 강세가 전망된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건전한 펀더멘탈 속에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한다.

 

정유제품 수요 전망의 경우 중국 내수 및 글로벌 항공유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 리오프닝 수요 회복으로 인해 글로벌 석유수요는 2024년까지 팬데믹 이전 평년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사업을 대폭 확장한다. 수익 창출 능력의 새로운 도약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주장이다. 2022년 11월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 후 본격적인 EPC(설계, 조달, 시공) 작업에 착수한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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