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작년 석유제품 수출액 73조원...'역대 최대'

등록 2023.01.29 15:26:34 수정 2023.01.29 22:21:15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70%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작년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570억3700만달러(약 73조7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2012년(533억달러)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액 증가율도 71.2%로 2011년(64.2%)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협회는 정유업계가 석유제품 수출로 원유도입액(954억5100만달러)의 59.8%를 회수해 국가무역수지 개선에 기여 했다고 평가했다.

 

정유업계는 2012년부터 원유도입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회수해 왔는데, 지난해 회수율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배럴당 121.1달러로 53% 급증했다. 수출물량은 12.1% 증가한 4억7100만 배럴로, 이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31번 가득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석유제품 수출 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배럴당 18.5달러로 2021년(8.7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수출 체질과 경영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 중 46.3%를 차지했고, 휘발유 19.4%, 항공유 18.0%, 나프타 4.9% 순이었다. 

 

수출국은 2021년 58개국에서 2022년 64개국으로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액 기준으로는 호주(18.3%), 싱가포르(12.1%), 미국(8.3%), 중국(7.9%), 일본(7.7%) 순으로 집계됐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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