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사업 공들이는 이재용...에릭슨 출신 임원 2명 영입

등록 2023.01.29 15:16:49 수정 2023.01.29 22:22:15

 

[FETV=권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경쟁사인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 출신 임원 2명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낙점, 지난해 회장 승진 이후 이동통신 사업을 '뉴삼성'의 플래그십 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네트워크사업부 산하에 신사업전략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신사업전략TF장에 에릭슨에서 영입한 헨릭 얀슨 상무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에릭슨 출신 조미선 상무를 영입, 유럽 영업과 신규 사업 발굴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5G 통신장비 시장 개척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성사시켰다.

 

작년 미국 디시 네트워크와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협상 과정에서도 찰리 에르겐 디시 회장과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했고, 2020년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7조9천억원 규모의 5G 장기 계약 당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를 직접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2021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6대 기업 총수 오찬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라며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6G에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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