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산자물가지수 8.4%↑...14년 만에 최대 

등록 2023.01.20 10:54:57 수정 2023.01.20 11:07:38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국제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는 118.80으로 1년 전(109.60)보다 8.4% 상승했다. 이는 2008년(8.6%) 이후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며, 지수 자체로는 1965년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떨어진 119.96(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11월(-0.3%)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6.0% 높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클수록 생산자들의 판매 가격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보다 농림수산품(4.9%),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3%), 서비스(0.2%) 등이 오르고 공산품(-1.0%)은 내렸다.

 

국내 출하물과 수입품을 합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하락하면서 한 달 새 1.6%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지만, 공산품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작년 11월보다 1.7% 떨어졌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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