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의 유럽 임상 3상 시험을 자진 철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철회는 추가 협의를 통해 유럽 임상 시험 계획을 재신청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해당 임상시험은 미국 FDA와 협의한 내용 및 유럽 EMA(식품의약청)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임상 3상을 설계했다. 유럽 임상 승인 기관으로부터 임상 디자인 수정 의견을 수령했다"며 "이미 제출된 임상은 이미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추가 협의를 통해 유럽 임상 시험 계획을 재신청하기 위해 현재 제출된 유럽 임상 시험 계획 신청 건의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 3상에 대해 향후 EMA 미팅을 통해 임상 디자인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LG화학은 스페인 의약품 규제기관(AEMPS)에 EURELIA 1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 바 있다.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의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무작위 배정, 평행군,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의 3상 임상 시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