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IT' 주력사업으로 “쑥쑥’

등록 2022.12.26 10:25:09 수정 2022.12.26 10:25:20

3분기 매출 비중에 방산 73.83% 차지…'지상+해양+항공우주 전자시스템' 수요 러브콜
위성통신 사업으로 한반도 지역 및 주변국 감시 '고성능 영상레이다' 수요 러브콜
방산사업 호조세로 주요 방산관련 원재료 매입액도 증가추세

 

[FETV=박제성 기자] 한화시스템이 주력 사업인 ‘방산 IT’를 내세워 매출 외형을 쑥쑥 키우고 있다. 한화는 전통적으로 방산 사업에 주력하는데 계열사별로 여러 방산 사업을 한다. 그 중 한화시스템은 IT(정보통신기술)와 SW(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산체계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방산시스템 사업은 육·해·공 통틀어 활용도가 높다. 전체 사업 중 방산사업 매출비중이 78% 이상에 이를 만큼 방산사업이 대들보 역할을 한다. 여기에 더해 ICT 전산시스템 구축(SI) 및 위탁운영(26%),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0.2%)을 하고 있다.

 

올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방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한화시스템의 미래를 밝게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방산사업의 경우 핵심두뇌 역할을 하는 방산 IT 시스템을 주력한다. 네트워크 통합솔루션 기반의 지휘통제통신, 항공기에 탑재하는 전자장비 및 센서를 통합하는 항공전자 사업을 한다. 잠수함 전투체계에 활용하는 해양시스템, 한반도 및 주변국을 실시간 감시하는 SAR, EO 등의 위성사업을 한다.

 

한화시스템이 특히 역점을 두는 사업 중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 4.0’에 집중하고 있다. 이 기술은 5G 기반의 미래형 육군 전투체계다. 차량과 드론 2가지 형태의 기동형 지휘통제통신 시스템을 2026년 개발을 목표로 둔다. 이를 통해 장병 생존율과 전투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방산사업의 주요 매출처는 방위사업청과 국립과학연구소 등이 있다. 3분기 방산사업의 경우 매출 1조332억원, 영업이익 722억원으로 집계돼 핵심 사업군으로 통한다. ICT 전산구축 사업도 실적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3분기 해당 사업의 실적은 매출 3658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화시스템은 경영성적은 매출 2조1428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으로 전망한다. 다만 올해 아쉬운 점도 있다. 실제 마진을 의미하는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등을 차감한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순손실은 146억원으로 전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올해보다 내년에 실적이 밝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올해보다 더 많은 방산사업 수주 실적과 더불어 위성통신 사업과 ICT 전산구축 사업에 역량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의 저력은 미래사업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위성통신, 디지털플랫폼(블록체인, AI 기술활용 딥테크 플랫폼 기술) 사업이 있다. 특히 UAM과 위성통신 사업은 한화그룹 차원에서 역점을 두는 미래사업이다. UAM 사업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차세대 교통 항공이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사에 지분투자와 함께 공동으로 UAM 기체 방식의 공동협력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위성통신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저궤도 위성을 중심으로 위성통신 안테나, 위성통신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자회사 한화페이저와 지분을 투자한 미국 카이메타, 원웹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은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에 대해 계획을 진행중이다. 미래 신사업인 위성통신안테나와 디지털플랫폼 사업은 3분기 기준 2704억원의 매출을 벌었다. 아직 한화시스템 사업에 1% 정도밖에 안되지만 향후 더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한화시스템의 방산 IT 사업은 활발했다. 원재료 매입액에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3분기 에만 방산사업 원재료 매입액은 6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조814억3000원보다 2배가량 웃도는 금액이다.

 

여기에 더해 3분기에만 방산부문 생산액이 1조116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조4056억원 대비 맞먹는 수준이다. 한화시스템의 방산공장은 구미사업장에 있다. 방산IT 사업을 위한 주요 거래처는 ▲빅텍(고해상도 다기능 레이더 기술 보유) ▲더블웨이브(방산용 위성정보통신망 체계, 다기능 레디어용 주파수 합성기) ▲우리별(통신장비 및 통신네트워크 솔루션)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화시스템 방산 IT 사업이 확대해 나갔다. 내년에는 더욱 확대돼 올해보다 더 많은 실적을 일굴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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