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여행 기상도는?...해외 '맑음' vs 제주 '흐림'

등록 2018.09.23 15:41:43 수정 2018.09.23 15:44:03

티몬 9월 22∼30일 조사,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인기 여행지 1∼3위 올라

[FETV=최남주 기자] 해외 '맑음' vs 제주 '흐림'

이는 올해 추석연휴 여행의 판세를 함축하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이는 추석 연휴기간중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난 반면 제주를찾는 여행객은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이다.  추석연휴가 5일로 장기화하면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추석 명절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23일 티몬이 올해 추석 연휴기간(9월 22∼30일)중 국내외 항공권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의 경우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보다 22% 증가했다. 반면 제주도 항공권 예약 건수는 이 기간 17% 감소했다.

 

해외 여행지 권역별로는 일본이 전체 예약의 3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해 추석보다는 예약 비중이 6% 포인트 감소했지만,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나란히 1∼3위를 휩쓸어 여전히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일본에 이어 동남아·중동(28%), 중화지역·러시아(19%), 미주·유럽(17%) 순이다. 작년보다 추석 연휴가 짧아졌지만, 급히 해외여행을 준비해 떠나는 이들은 오히려 늘었다.

 

9월들어 1~18일 티몬에서 추석 연휴 기간(9월 22∼26일) 출발 해외 항공권을 예약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9월 9∼26일)보다 22% 증가했다.

 

올해 추석 연휴가 5일로 지난해 추석 연휴(10일)의 절반에 그쳤지만 급하게 예약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더 늘어난 것이다.

 

김학종 티몬 항공여행사업 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5일로 짧지만,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 추석보다 저렴해진 덕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25@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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