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D-7"...게임업계 짊어질 신작 총집합

등록 2022.11.10 15:20:33 수정 2022.11.10 15:20:49

넥슨,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참가사 출품작 대부분 확정
‘모바일 지스타는 잊어라’ 출품작 비중, 모바일↓ PC·콘솔 ↑
엔데믹 맞아 B2B도 활기 예상...해외 퍼블리싱 소식 이어질까?

 

[FETV=최명진 기자] 대한민국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 2022'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사들이 행사기간중 선보일 게임 출품작을 하나 둘씩 공개하고 있다. 넥슨과 위메이드,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들은 출품작을 확정한 상태다.

 

특히 게임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긴 시간 동안 지스타를 점령했던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줄어들고 PC와 콘솔의 비중이 확연히 늘었다. 또한 엔데믹을 맞아 하늘길이 열리면서 B2B 또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게임사들의 해외 퍼블리싱 소식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2에는 B2C에 90여개, B2B에는 19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부스 규모는 총 2521부스로 지스타 2021(1393부스)에 비해 2배가량 확대된다. B2C의 경우 2521부스는 전시장 내부의 순수 운영 부스 규모 기준으로 미반영된 야외 전시장 및 부대행사 공간을 반영할 경우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지스타 2019의 3208부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참가사들도 속속 출품작을 확정짓고 이용자 맞이에 막바지 속력을 내고 있다. 특히 4년만에 지스타에 오프라인 참가를 표한 넥슨과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들의 출품작은 연일 지스타 2022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넥슨은 시연 게임 4종과 영상으로 공개하는 신작 5종 등 총 9개 게임을 내놓는다. 현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시연해볼 수 있다.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Life is Game’을 주제로 위메이드와 위믹스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존과 스테이지로 부스를 꾸몄다. 부스에서는 신작 2종인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시연버전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위믹스 플레이 속 블록체인 게임과 함께DAO & NFT 플랫폼 나일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 스쿼드’ 등 총 4종의 신작을 시연 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LG전자와 손을 잡고 LG의 게이밍 기기들을 통해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의 시연버전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산하 개발스튜디오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이번 지스타 2022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현저히 줄어든 대신 PC와 콘솔게임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와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각각 PS5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시연대에 올렸다. 넷마블도 파라곤과 오버프라임을 PC버전으로 공개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아레스와 가디스오더를 중심으로 PC 시연존을 꾸몄다.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시연과 함께 현장에서 예약 구매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해외 시장에서 비중이 큰 PC·콘솔에 집중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B2B 성과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엔데믹을 맞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B2C와 B2B 모두 부스를 낸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는 타 게임사들보다 낮았던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중을 늘릴 절호의 찬스라고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B2B에만 부스를 낸 엔에이치엔, 네이버클라우드 등 게임뿐 아니라IT 분야도 글로벌 진출에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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