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최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했다.
조 사장은 현지에서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와 까꾸 후자레옹 아돔 코트디부아르 외교특임 장관, 테스파에 일마 에티오피아 외교부 정무차관 등 각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조 사장은 각국 정부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해관계를 아우르는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의 도시인 부산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LG전자의 현지 사회 공헌활동도 점검했다. LG가 KOICA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공동 운영하는 직업훈련학교를 찾아 학생·교직원들을 격려했으며, 현지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촌도 방문해 감사를 표했다.
LG전자는 2012년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 에티오피아의 농촌 주민 자립을 돕는 'LG 희망마을'을 조성했으며, 현지에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LG-KOICA 직업훈련학교'를 설립했다. 또 참전용사들의 집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 콜레라 백신을 무상으로 접종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활발한 유치 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아프리카 6개국(르완다, 수단, 앙골라,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외교 관계자를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했으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전광판에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