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리상승에 금융비용 부담 커져"...리스크 대비 당부

등록 2022.10.14 13:16:24 수정 2022.10.14 13:16:36

PF 관련 ABCP 차환 발행 여부 점검 등 주문

 

[FETV=권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최근 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에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및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 원장은 회의에서 "통화 긴축 가속화에 따라 대출 금리가 지속 상승해 금융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상황을 판단했다. 

 

이어 리스크 대비를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발행 여부 등 단기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지속하고, 양호한 PF 사업장에는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유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채권 시장에서 우량채 위주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며 "고금리, 고환율 등의 지속 상황에 대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유동성 확보 등 대응방안을 재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미국 등의 금리 인상 가속화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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