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인플레...미 9월 CPI 8.2%·근원 CPI 6.6% 상승

등록 2022.10.13 22:06:25 수정 2022.10.13 23:31:21

 

[FETV=권지현 기자]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1%)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미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한 달 전보단 0.3% 오를 것이라 내다봤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6%, 전월보다 0.6% 각각 상승했다. 

 

전망치를 소폭 넘어서는 수치지만 여전히 8%대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내달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파도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미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3.00~3.25%로 결정한다고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긴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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