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요 생산거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록 2022.10.12 11:01:52 수정 2022.10.12 11:02:01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 주요 생산거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장으로도 이를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울산과 대구, 김천 공장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창원공장은 다음 달까지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 공장에 설치된 패널에는 최대출력 485W(와트)인 태양광 모듈 5190개가 투입된다. 구조물 설치 면적도 축구장 1.5배인 1만1894㎡에 달한다. 총 설비 용량은 2.5MWp(메가와트피크)로, 연간 3308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307kWh) 기준 1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519톤(t)의 온실가스 절감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한 데 이어 2045년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지난 4월 현대차, 기아 등 현대차그룹 5개 사와 함께 'RE100'(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에 가입했다. 이번 태양광 설비 구축은 RE100 이행계획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사업장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확대한다. 현재 인도 모듈 공장 지붕(면적 1만3천028㎡)에 1.9MWp의 거치형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 중이다. 설비가 올해 말 구축돼 내년 초 가동되면 공장 필요전력(1.6MW)을 상회하는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에서 보유·임차한 차량을 모두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전력 구매계약(PPA) 체결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기자 kongmyung1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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