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통화량 10조원 증가...예·적금 21.6조원 늘어

등록 2022.09.16 12:55:59 수정 2022.09.16 13:14:36

 

[FETV=권지현 기자] 예금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정기 예·적금에 돈이 흘러들면서 7월 통화량이 10조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2년 7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3719조5000억원으로 6월보다 10조4000억원(0.28%) 늘었다. M2 통화량은 지난 3월에 2018년 9월(-0.1%)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 줄었지만, 이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이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21조6000억원, 금융채가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결제성예금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에서는 각각 9조3000억원, 5조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0조1000억원, 기업이 3조4000억원 전월 대비 통화량이 늘었다. 반면 증권·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는 6조2000억원 감소했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이 포함된 협의통화(M1) 평균잔액은 1362조3000억원으로, 한 달 새 1.0% 줄었다. M1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0.02%) 이후 처음이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주식 거래나 부동산 자금 등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이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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