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에 中증시 폭락장세 언제까지..

등록 2018.09.12 19:04:05 수정 2018.09.12 19:04:22

 

[FETV=김영훈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연일 저점을 새로 쓰고 있다.

 

12일 중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하락한 2,656.1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도 0.70% 하락한 8,111.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수출 기업에 본격적인 피해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에 최근 들어 애플 부품 공급사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미국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실제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 하락할 것으로 시티그룹이 전망하는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비관적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중 간 관세 전쟁이 확대돼 중국 정부가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로 맞대응한다면 중국에서 외국 자본이 대량 이탈할 수 있다는 점도 중국 증시에는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ultrabell@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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