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7억5000만달러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

등록 2022.09.02 17:21:19 수정 2022.09.02 17:49:48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내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약 1조원 규모의 자본을 추가 확충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7억5000만달러(약 1조88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발행 지역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감독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시장 여건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

 

한화생명이 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다.

 

한화생명은 2023년 IFRS17과 K-ICS 시행에 대비해 올해 1월 7억5000만달러(약 9200억원) 규모의 해외 후순위채, 6월 4000억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제도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해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K-ICS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의 올해 6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67.7%로 3월 말 160%에 비해 7.7%포인트 상승했다.

 

현행 지급여력 지표인 RBC비율은 각종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 대비 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가용자본의 비율이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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