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업보험 대책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NH농협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5/art_16619187303607_40c043.jpg)
[FETV=장기영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작물재해보험금 약 1100억원을 추석 전 조기 지급할 것을 31일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에게 지시했다.
이 회장은 이날 농협손보가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농업보험 대책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농가의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을 위해 보험금 조기 지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집중호우와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보험금 조기 지급 대책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이 회장과 최 대표, 농·축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이번 지시에 따라 농협손보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원예시설작물, 고추, 벼와 냉해 피해를 입은 과수작물 관련 농작물재해보험금 약 100억원(약 5만6000건)을 추석 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금은 수확기가 끝난 10월 이후 지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달 이상 지급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이 회장은 최 대표에게 “보험금이 차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보험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