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디지털 전환 주도…혁신 이끄는 ‘金브라더스’

등록 2022.08.31 10:02:47 수정 2022.08.31 10:09:37

생보업계 최초 ‘디지털 ARS’ 도입
미래형 점포 ‘디지털 라운지’ 개설
김병윤 사장·김남영 상무 진두지휘
변액·헬스케어 등 서비스 분야 확대

 

[FETV=장기영 기자] 중형 생명보험사 미래에셋생명이 대형사들을 제치고 업계 최초 타이틀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강도 높은 디지털 혁신은 미래에셋금융그룹 핵심 계열사 미래에셋증권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金)브라더스’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생보업계 최초로 ‘디지털 ARS(자동응답시스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통화 대기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모바일 전용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미래에셋생명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음성 안내와 함께 자동으로 서비스에 연결되고, 화면을 보면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지난달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비대면 화상상담이 가능한 미래형 점포 ‘디지털라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디지털라운지는 기존 고객프라자를 전환한 공간으로, 서울 강남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문을 열었다. 방문 고객이 터치 모니터의 ‘상담 시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상담사가 연결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화상상담은 보험업계 최초로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자 변경과 같이 서명이 필요한 업무도 비대면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앞선 2020년 국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고객 응대 업무 전 과정을 종이 없이 진행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 같은 디지털 혁신 작업은 정보기술(IT)·디지털전략 담당 김병윤 사장과 디지털혁신부문대표 김남영 상무가 주도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대표 IT 전문가인 김 사장의 지원사격 아래 미래에셋증권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던 김 상무가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미래에셋증권 사이버팀 본부장을 시작으로 IT사업부 부사장을 거쳐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대표이사, 미래에셋캐피탈 공동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을 역임했다.

 

김 상무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디지털금융부문대표, 프로세스혁신본부장 등을 거쳐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사장과 김 상무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래에셋증권에서 각각 혁신추진단 사장, 디지털금융부문대표로 호흡을 맞췄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챗봇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변액보험 자산관리 서비스, 헬스케어 연계 서비스, 개인화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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