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 누적 판매 현황. [자료 DB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5/art_1661819738545_28b310.jpg)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출시한 유병자 간편심사보험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이 두 달만에 10만건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고지사항 유형을 다양화해 가입 문턱을 낮추고 계약전환 제도를 도입해 보험료 부담을 줄인 점이 호응을 얻으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가 지난 7월 1일 출시한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의 누적 판매 건수는 이달 현재 8만7000건(80억원)이다.
앞서 누적 판매 건수는 출시 2주만에 2만건(2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개월만에 5만건(45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말 기준 최종 집계 판매 건수는 9만건 수준으로 예상된다.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은 한 가지로 제한됐던 고지사항 유형을 다양화하고, 건강 상태에 따른 계약전환 제도를 도입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간편심사를 위한 세 가지 고지사항 유형을 다양화해 고객들이 자신의 병력에 맞는 유형을 골라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고지사항은 ▲3개월 내 의사 필요 소견 여부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내 중대질병 진단 및 치료 여부 등 ‘3·2·5’ 고지 단일 유형이었다. 반면, 해당 상품은 ‘3·1·5’, ‘3·3·5’, ‘3·4·5’ ‘3·5·5’ 고지를 포함한 총 5개 고지 유형을 동시에 접수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고지 유형을 전환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계약전환 제도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3·1·5’ 고지 유형으로 가입한 고객의 경우 계약 체결 이후 1년간 중대질병 진단이나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수술, 입원 이력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3·2·5’ 유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은 이 같은 상품 구조와 제도의 독창성, 유용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 4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노력도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으로, 사용권 부여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DB손보 홍보파트 유인선 수석은 “이번 상품은 1년 단위로 유병자를 세분화해 상태에 맞는 보험료를 제시하고, 가입 후에도 병력에 따라 보험료를 인하해준다”며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