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광화문글판’ 가을편 게시

등록 2022.08.29 11:38:33 수정 2022.08.29 11:38:41

 

[FETV=장기영 기자]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교보생명은 강은교 시인의 시 ‘빗방울 하나가 5’에서 발췌한 이 구절을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게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절은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능동적인 주체로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음을 잊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밖의 빗방울을 주체로 보고, 별을 희망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강은교 시인은 1968년 등단 이후 수많은 시집과 산문집을 펴낸 시인이다.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글판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타오루이쩡(21·성균관대)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창밖 희망의 별을 바라보는 인류와 두드림의 의미를 참신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한 광화문글판은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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