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 현대해상]](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2/art_16602020721353_963c79.jpg)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11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2490억원에 비해 1024억원(41.1%)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7조5569억원에서 8조600억원으로 5031억원(6.7%), 영업이익은 3680억원에서 5093억원으로 1413억원(38.4%) 늘었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226억원에서 올해 2001억원으로 775억원(63.3%) 급증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 증가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이 나란히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자동차보험의 올해 상반기 손해율은 78%로 전년 동기 79.6%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했다. 동일한 기간 장기보험 손해율은 86.3%에서 85.6%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유가 상승,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차량 이동량과 사고 감소가 손해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일반보험,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견조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사고 빈도 감소, 장기보험은 백내장 수술 보험금 과잉 청구 감소 영향으로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